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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 Insights/AI

멀티모달 AI와 에이전트의 시대: LLM 현재와 미래

by DATA Canvas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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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Large Language Model)은 수십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신경망으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로부터 언어의 구조와 패턴을 학습한 모델입니다. OpenAI의 GPT, Google의 Gemini, Meta의 LLaMA, Anthropic의 Claude 같은 모델들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 자율적 추론, 다양한 형태의 정보 처리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LLM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려면 핵심적인 6단계 프로세스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토크나이제이션(Tokenization)에서 사용자의 입력 텍스트를 의미 있는 최소 단위로 분리하고 각각에 고유한 ID를 부여합니다. 다음으로 임베딩(Embedding)을 통해 이 토큰들을 의미와 문맥을 담은 고차원 벡터로 변환합니다. 세 번째 단계인 위치 인코딩(Positional Encoding)에서는 각 단어의 순서 정보를 벡터에 더해 위치를 인식하도록 합니다.

 

네 번째 단계의 트랜스포머와 어텐션 메커니즘이 LLM의 핵심을 이룹니다. 이 부분에서 모델은 입력된 모든 토큰 사이의 관계를 계산해 문맥을 파악하고 각 단어의 표현을 정교하게 다듭니다. 다섯 번째 예측(Prediction) 단계에서는 다음에 올 토큰의 확률을 계산하고 가장 가능성 높은 토큰을 선택합니다. 마지막으로 루프와 디코딩(Loop & Decoding)을 통해 예측된 토큰을 반복적으로 입력에 추가하여 전체 문장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성능 향상을 위한 혁신적 기법들

1. MoE(혼합 전문가) 구조

2025년 LLM 기술의 핫한 트렌드 중 하나는 MoE(Mixture of Experts) 구조입니다. 이 기법은 모델 내에 수많은 전문가 모듈을 배치하되, 게이트 네트워크가 입력 토큰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전문가들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 파라미터는 증가하지만 실제 계산에 참여하는 파라미터는 줄일 수 있어,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특정 전문가가 특정 패턴에 특화되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LoRA(로우랭크 어댑터)

LoRA(Low-Rank Adaptation)는 파라미터 효율적 미세조정(PEFT) 분야의 게임체인저입니다. 거대한 모델의 전체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하는 대신, 저차원 어댑터 행렬만 학습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저장 공간과 학습 자원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다양한 도메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채택되는 기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3. 양자화(Quantization)

모델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양자화는 엣지 환경에서의 LLM 배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4비트 양자화를 사용한 LLM은 양자화되지 않은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모델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GPTQ, AWQ, Bitsandbytes 같은 고급 양자화 기법들은 원본에 아주 가까운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배포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4. 플래시 어텐션(Flash Attention)

트랜스포머의 어텐션은 시퀀스 길이에 따라 연산량이 제곱으로 늘어나는 병목입니다. 플래시 어텐션 같은 최적화 기법은 GPU의 메모리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연산을 줄여 긴 시퀀스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는 수백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현대적 LLM에서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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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모델 능력의 실제 활용

2025년 가장 주목할 기술 중 하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체계화입니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벗어나, 프롬프트를 마치 '소프트웨어 명세서'처럼 다루는 방식이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6원칙 적용 시 실제 성과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정확도는 72%에서 87%로 15포인트 증가했고, 평균 재질문 횟수는 3.4회에서 2.0회로 41% 감소했습니다. 토큰 소비는 22% 줄었고,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8점에서 4.5점으로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프롬프트 최적화는 모델 파라미터 튜닝 대비 2.3배의 비용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질의 최적화의 핵심 전략으로는 확장(Expansion), 분해(Decomposition), 모호성 제거(Disambiguation), 추상화(Abstraction)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영향은?"이라는 애매한 질문을 "생태계 변화, 경제적 영향, 지구 온난화 속도"라는 구체적 항목으로 확장하면 모델의 응답이 훨씬 포괄적이고 정확해집니다.

프롬프트 최적화의 자동화

더욱 혁신적인 움직임은 프롬프트 최적화 자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입니다. PromptWizard, PromptAgent, MAPO 같은 프레임워크들은 LLM 자체를 활용해 프롬프트를 반복적으로 개선합니다. 이는 수작업 기반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특히 복잡한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서 전문가 수준의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LLM 환각 문제 해결 방법론

환각(hallucination)은 LLM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현상입니다. 2025년의 새로운 이해는 이것이 단순한 버그가 아니라 LLM의 구조적 특성이라는 점입니다. 모델은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에서 '다음 단어 예측'을 통해 학습되는데, 평가 과정에서 정답을 맞히면 점수를 주고 "모른다"고 답하면 0점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모델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추측을 장려받도록 학습됩니다.

환각 감소 방법은 여러 층위에서 접근됩니다. 첫째, 데이터 품질 개선으로 편향되지 않고 정확하며 믿을 수 있는 훈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둘째, RAG(검색증강생성)로 외부 정보원을 활용해 모델이 생성하기 전 관련 정보를 먼저 검색하도록 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RAG 구현은 환각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응답 정확도를 40~60%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체인 오브 베리피케이션(CoVe) 같은 기법으로 모델이 스스로 자신의 답변을 검증하도록 유도합니다. 모델이 예비 답변을 생성한 후 그 답변에 대한 검증 질문을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답의 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넷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명시적 구조와 제약조건을 추가하면 환각을 28%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멀티모달 AI의 폭발적 진화

2025년 LLM 기술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멀티모달 능력의 비약적 발전입니다. 기존 LLM이 텍스트만 처리했다면, 최신 모델들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심지어 구조화된 데이터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합니다.

GPT-4o, Gemini 1.5, Claude 3, Meta의 MM1 같은 모델들은 단순히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의미적 연결과 정렬을 통해 통합적 추론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그 내용을 상세히 묘사할 뿐 아니라, 특정 상황에 맞는 비디오 클립을 생성하거나 복잡한 지시를 이해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티모달 AI의 작동 방식은 각 데이터 유형에 특화된 인코더로 시작됩니다. 텍스트는 Transformer 기반 LLM으로, 이미지는 Vision Transformer(ViT)로, 음성은 Spectrogram으로 처리됩니다. 이후 공통 의미 공간(Latent Space)에서 이들을 통합하고, CLIP 같은 기술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의미적으로 정렬합니다. 이는 AI가 세상의 복잡성을 보다 총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컨텍스트 윈도우 확장과 실제 성능

컨텍스트 윈도우 확장은 2025년 LLM 기술 경쟁의 최전선입니다. OpenAI는 이미 GPT-4.1에서, Google은 Gemini 1.5 Pro에서 수백만 토큰의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방대한 문서나 장시간의 대화 맥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2025년 최신 연구는 흥미로운 진실을 드러냅니다. 단순히 컨텍스트 윈도우가 크다고 해서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입력 길이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질문과 무관한 정보(디스트랙터)가 입력에 섞여 있으면 정확도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단 한 개의 무관한 문장만 추가되어도 정답률이 눈에 띄게 저하되었고, 4개 이상 추가된 경우 모델에 따라 혼동이나 환각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입니다. 단순히 긴 문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만 올바른 순서와 형식으로 배치하는 기술입니다. RAG를 통해 검색된 문서를 지능적으로 필터링하고, 질문과 밀접한 정보만 포함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전이 학습과 효율적 적응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은 LLM을 현실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핵심 방법론입니다. 방대한 비용으로 처음부터 거대 모델을 학습시키는 대신, 이미 학습된 모델을 새로운 도메인에 빠르게 적응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는 사전 학습(Pretraining)미세 조정(Fine-tuning)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단계에서 모델은 대규모의 범용 데이터로부터 일반적인 언어 패턴과 지식을 습득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특정 도메인이나 작업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2025년 주목할 전개는 전이 학습의 초효율화입니다. LoRA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전체 모델을 재학습할 필요 없이 작은 어댑터만 학습해도 충분한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응형 학습(Adaptive Learning)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모델이 새로운 정보에 동적으로 파라미터를 조정해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방식입니다.


에이전트형 AI로의 진화

2025년 LLM 기술의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 시프트는 에이전트형 AI로의 전환입니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외부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AI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이전트들은 검색, 계산, API 호출 같은 외부 도구를 자유롭게 조합하고, 작업 과정을 스스로 계획합니다. AI Agent + RAG 아키텍처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에이전트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LLM 생태계와 정부 지원

한국의 LLM 개발 동향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정부가 2025년부터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2,139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네이버, SKT, LG, NC,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선발되어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모델로는 업스테이지의 SOLAR와 같은 우수한 LLM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어권 모델에 비해 한국어 성능이 우수하고, 특히 한국 비즈니스 맥락에 더 잘 맞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형 LLM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뉘앙스와 비즈니스 필요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집니다.


첫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투자처럼 생각하세요. 모델 업그레이드보다 프롬프트 최적화가 더 높은 ROI를 제공합니다.

둘째, 멀티모달 능력을 활용하세요. 텍스트만 아닌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정보 형태를 함께 처리하면 더 풍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RAG와 에이전트 기반 아키텍처를 채택하세요. 이를 통해 환각을 줄이고 외부 정보를 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효율성 기술(양자화, LoRA)을 적극 활용하세요.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현저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다섯째,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에 신경 쓰세요. 단순히 많은 정보가 아닌 '필요한' 정보를 올바른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성능을 결정합니다.

 

LLM은 더 이상 신비로운 블랙박스가 아닙니다.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최적화하면, 조직의 생산성과 혁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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